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쌍용차 "가능성 믿어줄 인수자 기다린다"…인수의향서 오늘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7월30일 09:43

최종수정 : 2021년07월30일 09:58

케이팝모터스, 29일 인수 의향서 제출 완료
카디널 원·에디슨모터스 인수 의향서 제출 '아직'
무급 휴직, 신차 경쟁력 확보..."자구 노력 계속"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인수 의향서 제출 마감일이 밝았다. 인수 의사를 밝혔던 기업들이 최종적으로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지가 관건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다.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8월 말 예비 실사를 거쳐 인수제안서를 제출한다. 이후 9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정밀 실사에 나서게 되며, 10월 말께 가격 협상 등을 진행하고 11월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진=쌍용자동차]

◆ 쌍용차 매각 'n파전' 될까

그동안 쌍용자동차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인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 등이다. 인수를 위해선 약 3900억원의 공익 채권을 포함해 1조원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국내 전기 스쿠터 업체인 케이팝모터스는 인수 의향서를 지난 29일 제출했다. 그동안 유력 후보자로 언급됐던 카디널 원 모터스·에디슨모터스보다 빠르게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셈이다.

케이팝 모터스 측은 전날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며 "쌍용차는 인수 희망자의 자금 능력이 큰 관건이다. 쌍용차가 정상화되려면 약3조8000억원이 있어야 완전한 회생을 할 수 있다"고 주장,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히며 "쌍용차 강점인 SUV전기차량 부문을 최대한 전략화해 뉴욕증권거래소, 중국의 심천증권거래소에도 쌍용차를 상장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인 카디널 원 모터스는 이날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HAAH 창업주 튜크 헤일(Duke Hale)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쌍용차 인수를 위해 2억5000만달러(2900억원)에서 3억5000만 달러(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한국 금융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듀크 회장은 가장 오랜 기간 인수 의향을 밝혔으나, 자금 조달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다. 그는 자금 출처에 대해 "한국(금융기관) 지원에 따라 회사로 유입될 자금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말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다면 산업은행의 지원 규모 등에 이목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에디슨모터스도 아직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한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곳이 에디슨모터스"라며 "우리가 인수하면 3~5년 내 흑자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디슨모터스는 최근 쌍용차 인수를 위해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 쎄미시스코를 인수했다.

[사진=쌍용자동차]

◆ 보여줄 만큼 보여준 쌍용차...기다림의 시간

지난 1월부터 고강도 자구안을 실시한 쌍용차는 그동안 시장에 다양한 노력을 보여왔다.

지난 1월 전직원 20% 임금 삭감에 이어, 지난 6월엔 직원 절반이 2년 무급 휴직에 돌입했다. 아울러 복리후생도 중단됐으며, 단체협약 또한 변경 주기를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해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

브랜드 이미지 및 신차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쌍용차는 '고 터프(Go Tough)'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정통 픽업트럭의 강인한 이미지를 담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왔던 첫 SUV 전기차를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으로 확정했다. 오는 10월 유럽시장에 먼저 선보인 뒤 국내 또한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중형 SUV J100, 차세대 SUV 'KR10(프로젝트명)'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J100, KR10을 통해 쌍용차가 나아갈 미래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출발선에 서있다"며 "앞으로 쌍용차는 독창적인 정통 SUV 본질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객감동 실현을 위해 브랜드를 계승하고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택 칠괴동 공장 부지(85만㎡) 매각을 진행 중이다. 부지 가치는 90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됐으나, 주거지 등으로의 용도변경 시 가격이 1조5000억으로 불어날 가능성도 크다. 매각 대금은 미래차 생산을 위한 신공장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연구 개발(R&D) 비용은 꾸준히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의 5%를 연구 개발 비용에 썼다"면서 "쌍용차가 보여준 가능성을 믿고 투자할 인수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