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SNS를 통해 베트남인들을 모집한 이후 건설현장에 불법취업을 알선한 브로커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덜미가 잡혔다.
위조 외국인등록증 [사진=부산출입국・외국인청] 2021.08.02 ndh4000@newspim.com |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및 공문서 위조 혐의로 베트남 국적 A(33)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특조대에 따르면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일할 베트남인들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베트남인들에게 위조 외국인등록증 15매를 해외 브로커를 통해 택배로 받아 불법 취업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설현장에 취업을 알선한 외국인들을 현장으로 자신의 차량으로 출‧퇴근시키면서 일당에서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3만원씩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조대는 A씨로부터 위조 외국인등록증을 건네받아 건설현장에 불법 취업 중 A씨와 함께 검거된 베트남인 7명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강제퇴거 조치할 예정이다.
특조대는 취업활동을 위해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행사하는 유사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건설 현장을 위주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