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스퀘어가 호주의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핀테크기업 애프터페이를 290억달러(약33조원)에 인수했다. 스퀘어는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모바일 결제 업체이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스퀘어가 호주의 핀테크기업 애프터페이를 주식교환방식으로 인수했다. 이는 호주기업 인수 딜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스퀘어가 애프터페이 주식 1주당 자사의 클래스A 주식 0.375주를 교부하는 조건으로 애프터페이의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이번 딜은 내년 1분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인수 조건은 애프터페이 최근 종가에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더한 것으로 애프터페이 주주들은 스퀘어 주식의 18.5%를 받게 된다.
스퀘어의 애프터페이 인수는 모바일 기반 결제시스템 기업으로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호주의 선구매 후지불(BNPL: Buy Now Pay Later)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알려졌다.
잭 도시는 "스퀘어와 애프터페이는 금융시스템을 보다 공정하고, 접근성이 높고, 포용적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영위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프터페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할부구매를 선택하는 젊은층이 크게 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애프터페이는 이번 거래로 미국 시장으로 진출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위터 시작화면 [사진=트위터 홈페이지] 2021.07.23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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