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2027년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제2의료원 타당성 조사와 입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시작돼 1년간 이어질 이번 용역의 결과는 향후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출돼 제2인천의료원 설립 허가를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의료원 신설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해야 하는 법적 절차"라고 설명했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사진=인천시]2021.08.03 hjk01@newspim.com |
시는 내실 있는 용역을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지방의회 관계자 등으로 관련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의료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천지역 공공의료기관은 인천의료원, 인천보훈병원, 인천적십자병원 등 8곳에 병상 1338개(이하 2019년 기준)이다.
이는 인천 전체 2만9890개 병상의 4.5%에 불과하다.
인천의 인구 1000명당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와 의사 수는 각각 0.45병상과 0.4명으로 모두 7개 특별시·광역시 중 울산시 다음으로 가장 적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과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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