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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남북미 신뢰 구축 위해 개성공단 재개해야...맥도널드도 열자"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15:08

최종수정 : 2021년08월04일 15:08

"개성공단, 북한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
"북한,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 차원임을 수용할 것"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미국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통해 남북미 간 신뢰를 재구축해야 한다"면서 맥도널드를 개성공단 지점에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4시 15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포럼에서 "개성공단은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자 남북미 간 신뢰를 다시 쌓아나갈 수 있는 대들보와 같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8.04 leehs@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평화를 지키고 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한미연합훈련이지만 북한은 이러한 우리의 주장을 믿지 못하고 있다"며 "만일 맥도날드가 개성공단에 지점을 연다면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 차원의 군사훈련이라는 것을 북한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 북한의 군사적, 경제적 대중국 의존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개성공단을 다시 열어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이 투자에 나선다면, 이는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요소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이 중대한 도발을 하지 않았으나, 북한의 악화하는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언제든지 도발 카드를 꺼낼 수 있다"며 "조속히 대북 인도적 지원이 고려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최고의 방법은 북한을 제2의 베트남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베트남이 미국과 수교한 이후 동남아에서 중국의 확장 전략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이는 미국이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라고 주장했다.

미·중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를 유지하는 핵심축"이라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의 1위 무역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해나갈 뿐만 아니라 북핵, 기후 위기 등 역내, 역외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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