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 예측·알림 서비스 구현 가능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여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하천 플랫폼을 구축해 하천 관리 고도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내 하천을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1.08.06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지난 3월 1차 구축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이번 2차 사업에서는 도내 21개 하천을 대상으로 항공수심라이다장비(ALB: Airbone Laser Bathymetry)를 활용해 180km 구간에 대한 고정밀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도는 고정밀 3차원 레이저 관측 장비를 탑재한 경비행기를 동원해 오는 7일부터 하천의 수심과 지형을 탐측하고 디지털화함으로써 하천 플랫폼상에서 3차원 공간입체 정보로 변환해 하천 관리 및 지형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하천 관리 업무기능 확대 및 웹(Web) 환경 서비스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하천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천 정보 분석 기능을 보완하고, 업무 기능을 확대는 물론 지형과 수심 등 하천 정보를 웹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하천의 수위·유속 등을 감시할 수 있다.
도는 하천플랫폼을 활용해 하천 범람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문자 알림 서비스를 구현해 과학적인 재난대응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관리 및 재난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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