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연세대 K-NIBRT(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백신특화교육 등에 나선다.
연세대 K-NIBRT 사업단은 9일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 기반 마련'이라는 취지에 맞춰 올해 하반기 교육을 백신특화교육과 K-NIBRT 시범교육 두 개 과정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특화교육은 이론교육 3주, 실습교육 5주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달 초부터 기수별로 수시 모집해 내달 6일부터 이론수업이 진행되며 실습교육은 5개 모듈 중 선택해 수강이 가능하다.
K-NIBRT 시범교육은 2주간 이론수업이 진행된다. 10월 초부터 기수별로 수시 모집해 11월 22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두 교육과정의 이론수업은 모두 무료이며 백신특화교육 실습의 경우 유료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연세대 전경. [사진=연세대] 2021.06.11 clean@newspim.com |
교육대상은 전문대학 졸업 또는 그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교육 신청 및 접수는 연세대 K-NIBRT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실습교육 기간 동안 연세대 기숙사 시설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K-NIBRT는 바이오 분야에 연구 역량이 있는 대학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백신 특화 공정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바이오 교육기관으로 불리는 아일랜드의 NIBRT를 벤치마킹해 지난해 10월 K-NIBRT 사업단으로 인천시·연세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지난달에는 NIBRT 프로그램 국내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총 6년 동안 13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K-NIBRT 프로그램 운영에 306억원, 산업통상자원부가 K-NIBRT 센터 구축에 22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연세대도 센터 구축 및 운영비 등에 192억과 679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K-NIBRT 산업단은 오는 2023년 말까지 교육 시설을 구축하고, 2024년 인력양성센터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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