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고등검찰청에서 수사관이 흉기 피습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9일 검찰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A(4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청사 8층 복도에서 사건 관계인 A씨가 수사관 B씨에게 길이 1m가량 일본도를 휘둘렀다.
광주지방검찰청 전경 [사진=전경훈 기자] 2021.06.08 kh10890@newspim.com |
B씨는 A씨가 휘두른 일본도에 어깨와 가슴을 찔리는 중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A씨는 광주고검·지검 청사 1층 중앙 현관이 열려 있는 사이 흉기를 든 채 들어갔고, 제지를 뿌리치고 계단으로 8층까지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차장 검사 부속실에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가 이를 말리던 B씨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수사 또는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살인미수 등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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