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 우수영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군은 우수영 관광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조성에 막바지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군은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의 조명시설과 야간 운행 등으로 빛의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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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 스카이워크 [사진=해남군] 2021.08.10 ej7648@newspim.com |
쌍둥이 다리로 유명한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환상적인 경관이 어우러진 야간관광의 새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는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안전검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총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회오리 바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장소로, 강강술래 등을 모티브로 해 둥근 모양으로 조성된다.
바다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한 상태로 안전 진단 및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다.
총 길이 960m 울돌목 해협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녹진타워를 오가는 노선으로 10인승 곤도라 26대가 투입된다.
소요 금액은 360억원으로 주식회사 울돌목해상케이블카에서 전액 민간투자하며, 8월말~9월초 본격적인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 일원 1854㎡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타워 일원 504㎡에 승강장 등도 건립하게 된다.
현재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승객이 탑승시 시뮬레이션 수행과 전체적인 시스템의 세부 점검 등 종합 시운전에 돌입했다.
해남군은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가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조기 정착하기 위해 임시상가 건립과 푸드트럭 등을 배치하고, 주차장과 도로 표지판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민관협의회를 구성,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한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법정스님 생가에 조성되는 해남 인문학하우스 건립 사업이 올 하반기, 먹거리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역사관광촌 조성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는 거센 물살로 유명한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스릴있고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해상케이블카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불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