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정우 창녕군수는 11일 산하기관장 부하 여직원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2015년도에 발생한 일이 어떻게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군수는 이날 군정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조직 내 성희롱,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 사소한 소문이라도 신속한 보고와 매뉴얼에 따라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통해 2차 피해를 엄격하게 예방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정우 창녕군수(가운데)가 11일 군정회의실에서 긴급 간부공무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창녕군] |
이날 간부회의는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유사한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그는 "앞으로는 이런 사례가 없도록 모든 공무원이 복무기강을 철저하게 확립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서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말 것"을 특별지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공무원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작성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은 즉각적인 분리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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