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주 중부 노말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8 photo@newspim.com |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일리노이)의 지역 매체 기자간담회 영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더빈 의원은 "우리는 삼성의 주요 배터리 설비를 놓고 경쟁 중"이라며 "이번 주 한국에서 대표단이 왔다. 나도 그들과 대화를 나눴고, 다른 이들도 대화했다"고 알렸다.
삼성SDI 배터리 공장 후보지인 일리노이주 노말에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공장이 있는 곳이다.
그는 "삼성 배터리 시설이 리비안의 바로 옆에 위치하기를 희망한다. 이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배터리 설비를 갖추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로이터는 삼성SDI가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미국 내 생산 배터리를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 미 전기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최소 3조원, 리비안 차 배터리에는 1조달러 투자를 검토 중이다.
공장 신설을 합작법인 형태로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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