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 vs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 내전 지속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의 무력충돌이 확산됨에 따라 임하라 주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로 격상했다.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암하라 주 남 월로 (South Wollo) 및 동 고잠(East Gojjam) 지역의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전했다. 여행경보 3단계는 '철수권고'에 해당한다.
에티오피아 여행경보단계 조정 현황 [사진=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 내 무력충돌이 남 월로 및 동 고잠 인접 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이 지역으로의 여행 계획을 취소·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해당 지역에 체류중인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대피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에피오피아 내 무력충돌 상황으로 인해 한국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감안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지역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여행경보 4단계는 '여행금지' 단계로 해당 지역 여행이 금지되며, 이 지역 체류자는 즉시 대피 및 철수해야 한다.
티그라이 등 에티오피아 북부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정부군과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간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shinhor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