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따개비를 채취하다가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고립된 50대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4분쯤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인근 해상 갯바위에 올라가 있는 2명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14일 오후 4시34분쯤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해상에서 갯바위에 고립된 50대 2명을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1.08.15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은 구조대원을 급파해 갯바위에 고립된 2명을 발견하고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후 차례로 구조했다.
당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은 모두 단순 찰과상 외에는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인근 펜션에 머물며 따개비 채취를 위해 바다에 입수했으나, 갑작스런 파도에 떠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고립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갯바위 등 위험해역에서는 입수를 자제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