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장준하 선생 추도식에 참석한 민주화 운동 인사들의 생전 사진 5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1985년 8월 17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대강당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김대중 당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공동의장 등의 모습이 담겼다.
김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삼 당시 민추협 공동의장, 문익환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의장, 계훈제 민통련 부의장 등 당시 민주화 운동을 이끌던 대표적 인사들이 나란히 앉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1985년 8월17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대강당에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과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등의 공동주최로 열린 장준하 선생 10주기 추도식 행사에 김대중 당시 민추협 공동의장이 참석했다. 2021.08.17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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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측은 "당시 한국 민주화 운동을 이끌던 지도자 4명이 사진 한 장에 함께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며 "공개된 자료를 통해 장준하 선생의 역사적 위상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사진을 통해 김대중·장준하 관계도 재조명할 수 있다"며 "장준하 선생이 1975년 8월 17일 의문사한 것은 그 직전에 장준하-김대중이 반유신 공동투쟁하기로 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많고 두 인물의 서거일이 비슷하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1985년 8월17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대강당에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과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등의 공동주최로 열린 장준하 선생 10주기 추도식 행사에 김대중 당시 민추협 공동의장이 참석했다. 2021.08.17 filter@newspim.com [사진=연세대 김대중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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