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불법 경작 등으로 훼손돼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었던 공릉동 일대 녹지공간이 시민들의 산책로로 거듭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신한카드 주식회사,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노원구 공릉동 64-1 일대 860㎡규모 녹지공간을 오는 11월까지 '걷고 싶은 숲'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앞서 세 기관은 지난 9일 '걷고 싶은 숲 만들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걷고 싶은 숲' 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한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신한카드와 산림조합은 재정지원, 설계, 공시시행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 될 뿐 아니라 도심 경관도 개선하고 미세먼지 및 탄소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8년간 197개 기업과 함께 약 175억원에 달하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서울 곳곳에 도시 숲 등을 조성하고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환경을 개선하려는 서울시의 취지에 공감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시숲 조성 등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뜻있는 기업과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 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