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 대표들이 18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평택상공회의소 이보영 회장을 비롯해 평택시 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 시민사회재단 조종건 대표, 평택상공회의소 오병선 사무국장과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 이상구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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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단체대표들(왼쪽부터 평택시 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 평택상공회의소 이보영 회장, 시민사회재단 조종건 대표, 평택상공회의소 오병선 사무국장)[사진=쌍용자동차] 2021.08.18 krg0404@newspim.com |
이날 간담회는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시민단체가 현재 쌍용차의 상황 등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용원 관리인은 "쌍용자동차의 M&A 성사여부와 관련하여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되는 상황에서 사업기회 포착을 위한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어 M&A 성공 기대감이 높다"며 "최적의 인수자와 M&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쌍용자동차 현 부지의 개발과 신공장 건설 방안에 대해 평택시, 경기도 및 유관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장 이전 부지 선정은 향후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조건과 물류, 경제성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서 회사가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평택시 등 관계기관의 행정절차 및 회사 인수 예정자의 의견 수렴 등 제반 절차를 거쳐야 함으로 확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며 "항간에 떠도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민단체 대표들은 "쌍용자동차와 지역사회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며 "향후 쌍용자동차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의사를 전했다.
'쌍용자동차 조기정상화 범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4월 26일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지역 30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됐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