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의 상원의원 3명이 19일(현지시간) 자신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공화당의 로저 위커(미시시피),무소속 앵거스 킹(메인), 존 히컨루퍼(덴버) 상원의원이 이날 자신들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은 성명과 트위터 등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에도 불구하고 증상은 경미하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소개했다.
킹 의원과 히컨루퍼 의원은 자신들의 돌파감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히컨루퍼 의원은 특히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적극 권유했다.
한편 미 상원에선 지금까지 이들 3명을 포함해 11명이, 하원에선 50명의 의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WP는 전했다.
미국 공화당 로저 위커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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