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드라마 '검은 태양'의 주연배우 김지은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KBS 일일극 '빨강 구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송가가 다시 초긴장 상태다.
김지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0일 "당사 소속 배우 김지은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지은은 지난 11일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식사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곧바로 검사를 진행, 17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후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도중 컨디션 난조로 시행한 재검사에서 금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지은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1.08.20 jyyang@newspim.com |
소속사는 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또한 앞으로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소속 배우 및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지은의 확진으로 '검은 태양'에 함께 출연 중인 남궁민 등 출연자들도 검사와 자가격리를 피해갈 수 없게됐다.
이와 함께 19일엔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스태프도 확진 소식을 알렸다. 제작진은 "전날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제작진은 즉시 촬영을 중단하고, 전체 스태프 및 배우는 코로나 진단 검사를 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상황을 알렸다.
'빨강 구두' 측에 따르면 확진 환자와 밀첩 접촉한 배우 한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드라마는 동선이 겹치지 않은 배우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야외 촬영만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출연진과 스태프의 안전 확보와 코로나 사태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도 제작진 중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19일 생방송이 취소됐다. 여전히 전국적으로 코로나 일 확진자가 2000명대를 유지 중인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집단 감염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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