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가 23일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만에 또 다시 공개사과를 하고 나섰다. 이번엔 전주시의원의 음주운전 관련이다.
이날 강동화 의장을 비롯한 11명의 의원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개인의 일탈이 아닌 의회라는 조직 차원에서 공개 사과하고 규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3일 전주시의회 11명의 의원들은 전주시의원 음주운전관련 공개 사과했다. 2021.08.23 obliviate12@newspim.com |
또 "앞선 문제들로 시민 여러분의 질타가 많은 상황 속에 지난 7일 발생한 전주시의원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주시의원들은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깊은 우려와 성숙된 의회상 확립을 위한 자숙의 계기를 삼겠다"면서 "당면한 현안문제 등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새 출발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한승진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의원은 지난 7일 전주시의원이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주차돼 있는 차를 들이받은 사고를 냈다.
현재 경찰조사 중으로 한의원은 조사가 끝나고 개별적으로 사과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승섭 의원은 시에서 발주한 체육시설 개선사업 관련 대표로 본인이 있는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영리 행위를 한 의혹을 받았다. 전주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해 '경고'의 경징계를 내렸다.
송상준 의원의 음주운전, 이미숙·박형배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이경신 의원의 신도시 주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비위행위가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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