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 여름 해수욕장이 지난 22일 폐장한 가운데 69만8721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 속에서 단 한건의 해수욕장 인명사고와 확진자 발생 없이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했으며 방문객은 지난해 75만3255명 대비 7.2% 감소했다.
망상해수욕장 백신보너스존.[사진=동해시청] 2021.08.25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올해 망상·추암·어달·노봉 등 해수욕장 4개소에서 코로나19의 선제적 차단과 해수욕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위한 특화시책을 추진·운영했다.
특화시책 중 전국 유일하게 '백신 보너스존'을 운영해 680가족 2484명의 접종자가 인센티브 존을 이용하며 백신 접종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 보너스존은 프랑스 국영 방송사 중 하나인 아르테(Arte)에서도 운영 계기와 방법, 결과 등에 관심을 갖고 취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시민 파라솔존은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해변을 되돌려주고 선물하는 의미로 개인 파라솔을 별도 설치할 수 있도록 운영했으며 추암해수욕장 사전 예약제는 개장 기간 중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과 이용객 밀집도 분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는 해수욕장 폐장 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망상과 추암해수욕장에 수상안전관리자를 배치 운영한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신 동해시민과 방문객 덕분에 성공적인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 폐장 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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