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료원 등 인천에 있는 5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이 대형 재난 및 집단 감염병 등에 대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인천시는 인천의료원과 인천적십자병원, 경인재활센터병원, 인천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 5개 공공병원이 역할 분담과 협업시스템으로 공동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기관들이 업무협약을 체결, 공동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인천이 처음이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사진=인천시청]2021.08.27 hjk01@newspim.com |
이들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앞으로 재난 및 감염병 대량 발생 시 공동 대응하고 지역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공의료협력사업 발굴 및 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에 있는 5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역할 분담과 협업을 통해 공동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들 공공병원들은 필요성을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로 별도의 구체적인 협약 또는 협력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서해5도와 같은 의료취약지역 등 지리적 특성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가 크고 지역에 따라 응급, 분만 등 몇몇 중요 의료과목들의 부족 현상으로 공공의료기관 간 상호 보완 및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지역 여건 및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공의료 협력사업 개발과 실행을 위해 이번 공공보건의료기관 협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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