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전날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주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는 당초 알려진 두번이 아니라 한번만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폭탄 테러 직후 주요 외신과 미국 언론들은 자살 폭탄 테러가 카불 공항의 애비 게이트와 인근 바론 호텔 등 2군데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테일러 미 합참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바론 호텔 또는 그 주변에서 두번째 폭발이 일어났다고 믿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 어떻게 2회 폭발이라는 부정확한 보도가 제공됐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테일러 소장은 "이번처럼 매우 긴박한 상황에선 그런 혼란이 놀랄 일은 아니다"라면서 "정보는 간혹 그렇게 오도될 수 있지만, 우리는 기록을 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국방부 언론 브리핑을 가졌던 케네스 맥켄지 중부사령관은 당초 2회의 폭탄 테러가 있었다고 언급했다가 2번째 폭탄 테러에 대해선 아는 게 많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언론 브리핑하는 미 합참 윌리엄 테일러 소장. [사진=미 국방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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