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가 지난해 8월 지정된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가 단지 활성화를 위한 첫 사업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세계적인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시는 31일 오후 3시 30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한국남부발전㈜와 '플라즈마 활용 새활용(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psj9449@newspim.com |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 허윤홍 지에스(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박경일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 사업총괄, 김신 에스케이(SK)증권㈜ 대표, 울산소재기업인 대영기업, ㈜삼영이엔지, ㈜삼우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우선 울산시, 한국남부발전㈜은 울산지역에 플라즈마 활용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회사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공장 신축을 위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12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은 기체를 가열해 발생되는 물질의 제 4상태인 플라즈마를 활용해 각종 공장 및 생활 현장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자원을 원료로 하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사업이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지원을,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이피시(EPC), 지에스(GS)건설㈜은 가스화 설비 이피시(EPC), 에스케이(SK)증권㈜은 사업 경제성 조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PF) 조달을, 울산소재 기업인 대영기업과 ㈜삼우, ㈜삼영이엔지는 폐자원 조달과 부지 제공 협의를 추진하게 된다.
송철호 시장은 "현재 울산시는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산업부로부터 지정 받아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다"며 "원전해체의 연관 산업인 플라즈마 산업을 확대해 세계적인 원전해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의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1600억원이 투입되며, 폐자원 처리 70t/일으로 연료전지 16MW를 발전하게 된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