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녹색자금으로 조성된 나눔숲·나눔길에 대한 사후관리 모니터링 결과,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체험 등 다양한 활용도가 매우 높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요양기관의 경우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거주공간 내 조성된 숲은 시설이용자에게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서귀포자연휴양림 무장애 나눔숲길 '혼디오몽' 데크로드 2021.08.31 tcnews@newspim.com |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매년 '녹색자금사업'을 공모하고 있는데 제주도는 도내 곳곳에 나눔숲을 조성하고 보행 약자층을 위한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등에 응모하고 있다.
또한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의 경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거주시설 내에 수목 식재 및 휴게공간을 설치하게 된다.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통해 보행 약자층도 쉽게 숲을 접할 수 있도록 목재 데크 등을 설치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2억4900만 원을 투입해 제주시 케어하우스와 서귀포시 해오름주간보호센터에 나눔숲을 조성하는 한편 6억1700만 원을 투자해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 노고록 무장애길 0.8㎞를 조성했다.
앞서 2020년에는 1억9000만 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공립요양원 나눔숲을 조성했고 8억6200만원을 투자해 사려니숲길 붉은오름입구 내 무장애 나눔길 1.2km를 조성한 바 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무장애 나눔길과 복지시설 나눔숲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 숲 체험은 물론 나무심기로 탄소흡수원 확충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총 27개소에 68억62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tc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