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일 이마트에 대해 오는 2023년 거래액이 10조원을 목표로 쓱닷컴의 외형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쓱닷컴의 영업적자는 265억원으로 5월부터 연결로 반영된 더블유컨셉 영업이익이 15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자폭이 확대됐다.
[사진=SSG닷컴] 2021.02.15 hrgu90@newspim.com |
하반기 부터는 쓱닷컴의 외형확대가 기대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쓱닷컴은 외형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통해 2023년까지 거래액(GMV) 10조원을 목표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하고 저녁배송 캐파가 확대될 예정"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 장보기 입점은 10월경을 예상한다. 네이버 장보기를 통해 발생한 주문은 수수료 부담이 발생하겠으나, 추가 트래픽 확보 및 이를 통한 증설 캐파 가동률 제고를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3분기 실적에서는 추석 관련 수요가 관건이다. 오 연구원은 "이마트의 7월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14.7%를 기록했고, 이 중 식품 부문 성장률은 19.3%으로 집계됐다. 내식 수요 증가 및 그로서리 강화 전략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실적은 9월 핵심 이벤트인 추석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마트의 7월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14.7%를 기록했으며 이 중 식품 부문 성장률은 19.3%로 집계됐다. 트레이더스 또한 올해 7월 기존점 성장률이 18.1%를 기록해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전문점은 흑자 기조가 지속되는 노브랜드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동시에, 부진점 폐점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긍정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21만원으로 유지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는 가양 부지 매각 차익으로 EPS가 급증하기에, 2022년 예상 실적으로 본 현 주가는 PER 10.4배"라며 "본업의 개선과 함께 신사업 전략도 지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물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온라인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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