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초등학생이 등교를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공사장을 오가던 25t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덤프트럭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 경주경찰서[사진=뉴스핌DB] 2021.09.01 nulcheon@newspim.com |
1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오전 7시50분쯤 동천동 구황교 인근 도로에서 등교하던 초등생 A(5학년) 양이 녹색불인 보행자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무시한 채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깔려 숨졌다.
덤프트럭 운전자 B(60대) 씨는 해당 트럭에 부딪혀 넘어진 A양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몸 위를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상함을 느낀 B씨는 차를 멈춘 후 A양을 발견해 인도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 지점은 학교와는 다소 떨어진 곳으로 스쿨존은 아닌 곳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로 오는 2일 오전 11시부터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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