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2일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찾아 지역소멸대응기금 재원배분 및 4·3특별법 등 제주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구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에서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지역소멸대응기금(재정분권 2단계) 재원배분 및 제주 4·3사건 희생자 배·보상 관련 유족회 반응 등을 설명하고 향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2일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찾아 제주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9.02 tcnews@newspim.com |
그러면서 "재정분권 2단계 계획에 따라 신설되는 지역소멸대응기금의 기초분 배분(75%)에서 제주도의 양 행정시가 소외되지 않고 제대로 배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또한 제주 4·3특별법 배·보상과 관련된 보완 입법 과정에서 유족회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사업은 △제주 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4·3특별법 개정 후속조치(배·보상 등 사실조사) 추가사업비 △제주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 △제주도 감염병전문병원 설치사업 우선 지정 요청 등이다.
구 권한대행은 "4·3희생자 배·보상 내용이 담긴 특별법 보완 입법 과정에서 유족회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절충해 나갈 것"이라며 "국비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 등 제주가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중앙정부, 국회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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