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세 김주형이 첫날, 2위에 자리해 시즌 첫 2승을 향한 상큼한 출발을 했다.
김주형(CJ대한통운)은 2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쳤다.
첫날 1타차 2위를 차지한 김주형은 시즌 첫승을 향한 좋은 출발을 했다. [사진= KPGA] |
첫날 선두에 오른 저스틴 신. [사진= KPGA] |
첫날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캐나다 교포 저스틴 신(31)을 1타차로 축격했다. 7언더파 3위에는 강경남과 김한별, 김봉섭 등이 6언더파 공동10위엔 김민규 등이 자리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 1위다. 지난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의 기록을 써낸 김주형은 올해도 여러 기록들을 써내고 있다. 'SK 텔레콤 오픈 2021' 우승으로 역대 최초 10대의 나이로 KPGA 코리안투어 2승 달성 및 2년 연속 우승을 이뤘다.
첫날을 마친 김주형은 "전략적인 레이업으로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다 답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샷감이 버디만 8개를 만든 이유다. 휴식 기간 동안 평소 친분이 있는 고진영과의 라운딩을 통해 많은 조언을 얻은 것이 이번 경기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기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남은 3일을 진행하겠다"며 목표로 하고 있는 PGA 2부투어 콘페리 참가 여부에 대해선 "고심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두 저스틴 신은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 해외투어를 뛸 때는 몇 번 이런 적이 있었지만, 코리안투어에서는 깊은 언더를 기록한 것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때 6언더파 이후 오랜만이다. 시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 프로야구 투수 윤석민(36)은 첫날 최하위를 기록했다.
윤석민은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2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범해 15오버파 87타를 기록, 공동147위를 했다.
초청선수로 이 대회에 참가한 윤석민은 "이번에 참가 못하면 후회될 것 같아 참가했다. 선배인 박찬호도 스코어가 좋지 않았기에, 윤석민이 좋은 스코어가 나와야 이슈가 될 수 있다는 포부가 컸다. 프로골퍼가 되고 싶다는 목표는 투어프로가 아닌 세미프로되고 싶다는 것이다. 골프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배인 전 메이저리그 투수 박찬호는 올해 2차례 KPGA 초청 선수로 출전해 모두 컷탈락했다.
전 프로야구 투수 윤석민은 대회 첫날 최하위를 기록했다.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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