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선관위, 오늘 '역선택 방지' 결론...洪·劉 포함 5인 서약식 보이콧

기사입력 : 2021년09월05일 11:04

최종수정 : 2021년09월05일 11:04

"정 선관위원장, 불공정 넘어 당 근간 위협 도전"
최재형 후보도 입장 선회..."혼란 드려 죄송하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경선룰 쟁점인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여부를 논의한다.

회의에 앞서 열리는 국민의힘 공정 경선 서약식 및 선관위원장·경선후보자 간담회에는 박찬주·안상수·유승민·하태경·홍준표 후보 5명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반쪽 간담회가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전날 국민의힘 대선 후보 5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국민적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경선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며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아무런 명분도 없는 경선룰 뒤집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난달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왼쪽부터), 최재형, 박찬주, 안상수, 장성민, 원희룡, 하태경, 황교안, 박 진, 장기표, 유승민, 홍준표 예비후보. 2021.08.25 kilroy023@newspim.com

이들은 "윤석열 후보 등은 '역선택이 우려된다'는 핑계를 대지만 정당과 후보를 분리해 선택하는 것은 '역선택'이 아니라 '교차투표'"라고 직격했다.

특히 "3일 당 선관위 회의에서 6명의 선관위원들이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에 반대하며 경선준비위 '원안 유지' 입장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표결에서 가부동수(可否同數)인 때는 부결한다는 당헌·당규를 무시했다"며 "5일 다시 표결을 하겠다는 위원장의 태도는 불공정을 넘어 당의 근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선룰의 대원칙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정경선서약을 하라는 것은 우리가 정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오라는 반민주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역선택이란 경쟁 당 지지자들이 다른 당 선거에 참여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여권과 경쟁에 유리하다 생각되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최재형 후보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에 찬성해오던 입장을 선회하면서 찬성 진영에는 윤석열, 황교안 후보 2명만이 남게 됐다.

최재형 후보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내일로 예정된 당내 공정경선서약식에 앞서 5명의 경선 후보가 당 경선 일정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저희 캠프 역시 역선택 방지를 주장한 바 있으나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처음부터 당이 정하는 대로 하기로 하고 들어왔다. 그간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하태경 후보는 5일 "최재형 후보가 큰 결단을 내렸다. 캠프 차원에서 해왔던 역선택 방지 주장을 철회하고, 정해진 룰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히신 것"이라면서 "이제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답할 차례"라고 압박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