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천 병원서 냉장 유효기간 지난 화이자 21명에 오접종

기사입력 : 2021년09월05일 20:01

최종수정 : 2021년09월05일 20:01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의 한 병원에서 냉장 유효 기한이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1명에게 투여해 방역 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다.

5일 인천시 계양구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계양구의 인천세종병원에서 유효 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21명에게 투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병원은 지난달 20·25·26일 사흘에 걸쳐 접종자 21명에게 유효 기간이 지난 백신을 투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계양구 백신예방접종센터의 접종 모습 [사진=인천 계양구].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021.09.05 hjk01@newspim.com

문제가 된 화이자 백신은 18∼21명 분량의 3 바이알(병)로 냉장 유효 기한이 지난달 19일까지였다.

화이자 백신은 냉동 상태에서 보관하고 접종시 냉장고나 상온에서 해동해서 사용하게 돼 있다.

미개봉 백신은 상온에서 최대 2시간까지만 보관하고 바이알을 열어 식염수에 희석하면 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병원 측이 백신 바이알에 적힌 냉동 유효 기한이 올해 10월로 돼 있는 것을 보고 이를 냉장 유효 기한으로 착각해 접종자들에게 투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냉장 유효 기한은 백신이 담긴 상자에 따로 적혀 있었다.

구는 이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서 재접종을 해야 한다는 결과에 따라 접종자 21명에게 이 사실을 안내했다.

현재까지 이상 반응을 보인 오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양구 관계자는 "오접종자들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의 결과에 따라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은 대상자들에 대해선 조만간 재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