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해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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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황현재 의원이 7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의회] 2021.09.07 news2349@newspim.com |
김해시의회 황현재 의원은 7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영업자들을 녹다운시키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지난 8월 26일 오후 자영업자들이 잠깐이 아니라 영원히 멈출 수 있다는 위기감에 창원과 김해에서 차량시위를 진행했다"면서 "장기화된 영업시간 제한과 인원제한에 한계에 다다른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시위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긴급 조치는 불가피하겠지만 지금까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너무 많은 희생과 인내를 강요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정부와 김해시는 이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김해시는 처음 4단계를 발표하기 전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최소한의 시간적 여유를 주고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구해서야 했다"면서 "그랬더라면, 외식업체들은 예약손님을 취소하고 식재료들을 처리할 수 있는 2~3일간의 시간을 가지는 등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황 의원은 "내년에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 사회적 약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예산을 우선 편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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