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영동우체국에 근무하는 한우송(53) 씨가 따뜻한 나눔과 봉사의 공을 인정받아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영동우체국에 따르면 한 씨는 전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우송(오른쪽)씨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영동군] 2021.09.10 baek3413@newspim.com |
그의 남다른 이웃사랑은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한 씨는 2006년부터 홀로노인 집수리봉사와 생필품전달, 내고장 가꾸기, 연탄배달, 학용품전달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웃들에게 더 큰 행복을 주고 싶어 주말에는 자비로 도배 학원을 다녔고 현장에서 잡일을 하면서 페인트칠을 배웠다.
피우던 담배를 끊고 커피를 줄여가며 하루 오천 원씩 모아 봉사활동비로 충당했다.
이러한 열정과 따뜻함은 가족에게도 이어져 대학생 딸은 집수리 봉사와 연탄배달 등을 아빠와 함께 한다.
한우송 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더 실천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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