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작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윤석열 캠프는 즉각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과 검찰, 공수처는 윤 후보에 대한 모략을 중단하라"며 김진욱 공수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찾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1.09.08 kilroy023@newspim.com |
김병민 윤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시작 이후 정권의 눈치를 보는 권력기관의 정치개입이 노골화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허위보도로 시작된 정치공작의 제보자를 대검이 월권과 불법을 불사하며 공익신고자로 둔갑시킨데 이어 공수처는 이 사건과 관련해 윤 후보를 공격해 온 친정부성향 단체의 고발을 계기로 신속 수사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수처가 김웅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윤석열 후보를 피의자로 적시한 것은 상습 고발자와 손발을 맞춰 윤 후보를 흠집 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공작의 피해자인 윤 후보를 공수처가 피의자로 만드는 것을 보고 국민은 어이없어 할 것"이라며 "이와 발 맞춰 검찰은 윤 후보의 배우자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1년 넘게 수사해서 특별한 내용이 없었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관련회사를 압수수색하자 그 사실이 바로 언론에 공표되면서 마치 윤 후보 배우자가 관여된 것처럼 포장되고 있는 것은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공수처는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며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데 대해 김진욱 공수처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권과 검찰, 공수처 등에 강력히 경고한다. 윤 후보에 대한 모략을 즉각 중단하라"며 "정치공작의 진실은 반드시 세상에 드러난다는 것을 잊지 말라. 국민은 눈을 부릅뜨고 정권과 권력기관의 치졸한 행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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