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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파업 앞두고 정치권 나서...국회-정부에 국비 보전 중재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23:09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23:09

정의당 심상정·이은주 의원 국토위-행안부 면담 결과 설명
이재명 경기지사도 국비보전 필요성 입장 밝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내일인 14일 서울지하철 파업 돌입을 앞두고 정치권이 중재에 나설 전망이다. 지하철 파업의 직접적인 원인인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 적자 해소를 위해 국비 보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현재 본교섭을 중단하고 실무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서울교통공사 노사에 따르면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이은주 의원이 국회와 정부를 면담해 지자체 도시철도 적자에 대한 국비 보전 중재를 시사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에 따르면 심상정, 이은주 의원은 정회나 교섭 도중 노사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논의 결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심상정 의원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도시철도 재정지원에 대한 진전된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같은 당 이은주 의원은 행정안전부를 찾아 면담을 갖고 도시철도 노사문제 해결책을 찾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대선 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노동조합의 요구인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보전에 대해선 정부와 국회가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 방안을 찾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교통공사 노조 관계자는 "노사 교섭은 현재 정회 중이며 실무진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공사 구조조정안 철회여부를 비롯한 서울시의 입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6차 본교섭에 나섰다. 하지만 쟁점인 구조조정 방안을 두고 철회를 요구하는 노조와 노사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자는 사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두 차례 논의가 중단됐다. 노사는 조만간 세번째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교섭 속개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내에 노조의 선전물이 붙어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오늘 최종교섭이 실패하면 내일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파업을 시작하고 기타 부서도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021.09.13 mironj19@newspim.com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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