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대변 '쿼드'(Quad)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 안보대화 회의. [사진=블룸버그] |
1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백악관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나렌드리 모디 인도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고 밝혔다.
4개국으로 구성된 '쿼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안보 협의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쿼드 정상들은 코로나19(COVID-19) 대응, 기후 위기 대응, 신흥 기술과 사이버 공간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촉진과 같은 분야에서 우리의 유대 관계를 깊게 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인도양에 쓰나미가 덮쳤을 때 첫 회의를 하게 된 쿼드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외교장관급 협의체로 운영되다가 바이든 행정부 들어 정상간 협의체로 부상했다.
지난 3월에 화상으로 쿼드 정상회의가 열렸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대면 회의가 개최된다.
더힐은 세계 백신 공급이 이번 회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와 중국의 역내 영향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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