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기약 없는 장기 투쟁에 조합원 불만만 고조"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홈플러스는 자사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해 전국 모든 매장이 정상영업을 진행해 고객 쇼핑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노조가 명절 대목을 앞두고 집단 파업을 예고하며 회사 측의 영업활동을 방해하려 하지만, 실제 매장 운영에는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홈플러스 전체 직원 중 마트노조 소속 직원은 약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 명절마다 반복되고 있는 노조의 파업 현장을 보면 실제 파업에 동참하는 인원은 노조 간부 등 일부에 불과했으며 고객 불편은 미비했다"며 "이번 추석 역시 과거 사례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8.20 shj1004@newspim.com |
홈플러스는 "노조가 파업의 근거로 주장하는 고용안정은 이미 회사 측이 수십, 수백 차례 강조하고 약속했던 내용"이라며 "자산유동화가 확정된 점포에 근무 중인 모든 직원은 100% 고용 보장된다. 대전탄방점과 대구스타디움점의 직원들은 전원 전환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임단협 교섭을 외면하며 대외 이슈몰이에만 급급한 보여주기식 쇼를 당장 멈추길 강력히 요구한다"며 "자사는 자산유동화를 완료한 곳에 홈플러스 점포를 재입점하는 방안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해 지역경제 발전과 점포 직원의 원만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조(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오늘 16일 동대문점에서 추석(18~20일)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홈플러스 폐점 사태로 직영직원과 협력직원, 온라인 배송기사, 입점주 등 홈플러스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10만 명의 일자리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참가 인원은 35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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