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얼굴 없는 천사'로 잘 알려진 익명의 기부자가 올해 추석에도 20번째 선행을 이어갔다.
17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낼 새벽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사과·배 50상자를 놓고 갔다.
기부물품 [사진=광주 광산구청] 2021.09.17 kh10890@newspim.com |
이 기부천사의 선행은 2011년 설을 앞두고 시작됐다. 이번이 20번째다. 첫 기부 당시 쌀 20kg 35포대를 놓고 간 뒤로 매해 얼굴과 이름을 숨긴 채 명절 즈음 과일이나 쌀, 떡 등 후원물품만 남겼다.
김장호 하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도 잊지 않고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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