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산단 GS칼텍스 여수공장서 지난 16일 볼탱크 샌딩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호흡곤란과 구토 증상을 보이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 됐으나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민주노총 여수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호흡곤란과 구토 등은 작업 공정 내 잔존하는 유해물질로 인한증상으로 의심된다"며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사진=민주노총 여수지부] 2021.09.17 ojg2340@newspim.com |
이어 "GS 칼텍스 측이 노동조합의 현장 접근을 막고 현장 사진 촬영마저 막았다"며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은 해당 현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A씨가 작업을 한던 볼탱크는 프로판가스를 저장하던 용기로써 내부 보수를 위해 샌딩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지부에 따르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의하면 프로판가스의 위험 및 유해성에 대해 흡입시 메스꺼움과 구토, 불규칙한 심장 박동, 두통, 숙취, 방향감 상실, 질식, 경련과 혼수상태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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