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버킷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흥행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배우 이정재 소속사(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82% 오른 4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3590원)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폭등세다.
[로고=버킷스튜디오] |
버킷스튜디오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관련주로 묶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넷플릭스 TV쇼 순위에선 2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로,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곳이다. 다만 이 기업은 아직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에 대한 직접 관련주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주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가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이정재·안성기·정우성 등 유명 배우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10년 이상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을 중심으로 영화·영상·교육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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