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국내 최초 페이스 커넥트 적용
수입차도 생체 인증·A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완성차업계가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에 각종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60에는 페이스 커넥트를 포함한 각종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사진=퓨처 제네시스 영상 캡처]2021.09.02 peoplekim@newspim.com |
우선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얼굴을 인식해 등록된 운전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디지털키가 없더라도 도어를 열고 운행이 가능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중국형 싼타페에 세계 최초로 지문 인식을 통해 시동과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번 페이스 커넥트는 지문 인식과 함께 연계할 경우 별도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키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차량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능해진다.
얼굴 인식에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이 사용됐다. 제네시스는 여기에 근적외선 방식의 카메라를 적용해 흐린 날이나 어두운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얼굴이 등록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처럼 지문인식이나 안면인식을 통해 결제도 가능해진다. 제네시스 내에 탑재된 '제네시스 페이'를 통해 결제할 경우 PIN넘버 대신에 지문이나 얼굴인식으로 최종 인증이 가증해지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를 기본으로 향후 생체인증 시스템을 다른 차종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네시스 외에 얼굴인식을 물론 지문인식을 사용하는 차량은 국내에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에는 국내 최초로 얼굴인식을 통해 차량을 제어하는 페이스 커넥트가 적용됐다. 지문인식 역시 지난해 출시된 G70과 이번에 출시되는 GV60에만 적용됐다"며 "향후 다른 차종으로의 확대 여부는 GV60 공개 이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선두에 있는 'MBUX(Merceds Benz User Experience)'를 적용하고 있다. MBUX는 지문과 얼굴, 생체 인식 등이 도입돼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다.
가령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를 사용자에 맞는 운전환경을 제공하고 음성명령을 통해 썬루프나 차량 창문도 제어할 수 있다.
곧 신형 '더 뉴 볼보 XC60(The New Volvo XC60)'을 내놓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SKT와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볼보자동차는 SKT와 통합형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하는 데 지난 2년 간 300억원을 투자했다. 통합형 인포테인먼트에는 내비게이션 '티맵'과 인공지능 비서 '누구' 음악 플랫폼 'FLO'가 연동됐다. 국내에 출시된 차량 중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볼보 XC60가 처음이다.
볼보자동차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 출시된 차량 중 통합형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된 것은 볼보 XC60이 처음"이라며 "SKT와 협업해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스페셜리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티맵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이며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는 물론 플로 역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맞춤 취향 음악을 제공한다"며 "자동차를 통해 고객 경험이 진화되는 걸 XC60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TMAP 오토 구동 사진 [자료=T맵] 2021.09.14 nanan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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