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반 공동투자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회사 중 하나인 티시먼 스파이어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글로벌 부동산 공동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과 티시먼 스파이어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우량 투자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향후 2년 동안 최대 5억달러의 자본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
특히 양사는 ESG 혁신 관련 요소를 투자결정 과정에 중점적으로 반영한다. 투자대상 부동산의 에너지 효율, 자원 소모량 저감 등 ESG 관련 요소를 종합 검토해 투자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생명과학 연구시설과, 의료기기 및 약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바이오 제조 시설에 대한 투자도 검토한다.
글로벌 부동산 공동투자 과정에서 ▲하나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 ▲하나금융투자의 지분인수 참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통한 자산운용 등 그룹 관계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이종승 하나금융 글로벌총괄 부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티시먼 스파이어의 글로벌 ESG 투자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그룹 ESG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1978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로 전세계 19개의 글로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자산으로 뉴욕 락펠러 센터,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 베를린 소니 센터, 런던 밀뱅크 타워 등을 보유하고 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