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실시한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에서 총 52건의 가축분뇨 위반 배출시설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가축분뇨 배출시설 지도점검은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주민피해 방지 및 하천 유입 시 고농도의 유기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안성시가 가축분뇨 시설에서 흘러 하천으로 유입되는 입구를 찾아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사진=안성시] 2021.09.29 krg0404@newspim.com |
지도점검은 관내 257개 농장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도 점검 결과 △공공수역 무단유출 행위 16건 △가축분뇨 부적정 적치 등 36건 포함 총 52건을 적발해 개선명령과 함께 고발 및 과태료 등을 부과했다.
위반 사항 등을 살펴보면 가축분뇨를 적정 보관시설에 보관하지 않은 행위가 28건(53%)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송석근 시 환경과장은 "앞으로 축산농가 등에서의 가축분뇨 관련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특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축산악취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악취 발생 시설에 대한 밀폐 등 행정조치에 자발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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