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등 10개 영역서 업무처리 지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와 함께 비대면 상품설명회를 열고 기업용 AI 비서 서비스인 '에스크아바타(Ask Avatar)'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이 함께 개최한 비대면 상품설명회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KT] 2021.09.29 nanana@newspim.com |
웹케시의 '에스크아바타'란 B2B 고객을 위한 모바일 AI 비서 서비스로 KT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기가지니 인사이드' 기술이 적용돼 ▲은행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법인카드 ▲신용카드 ▲세무 ▲거래처 ▲온라인 매출 ▲경리나라 10개 카테고리에 대한 음성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기존 국내외 AI 비서들은 주로 생활편의 기능 중심으로 개발돼 "이번 달 매출액은 얼마지?", "세금 얼마 내야 돼?" 등의 비즈니스 관련 질문에는 답변이 어려웠다. 양사가 개발한 이번 '에스크아바타'의 출시로 기업 고객은 업무상 필요한 질문에 대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해졌다.
'에스크아바타'는 향후 웹케시의 경리업무 프로그램인 경리나라를 비롯해 세모장부, 비플 경비관리 등 웹케시그룹의 B2B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KT 상권분석,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기업 고객뿐 아니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통 기능도 있다. 보이스 브리핑, 전화걸기, 메시지 보내기, 캡쳐 등을 앱을 통해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메모, 일정 기능도 추후 선보일 계획이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지난 2년 6개월간의 고민으로 탄생한 에스크아바타는 입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첫 도전"이라며 "에스크아바타 출시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AI 비서를 갖게 해 B2B AI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KT의 AI 역량과 B2B 핀테크를 선도하는 웹케시의 사업경험으로 AI 금융 도메인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분석, 모델링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