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중국 관중만 입장이 허용된다.
주요 외신과 야후 뉴스 등에 따르면 국제올림픽(IOC) 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와 코로나19 대처 방안을 놓고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발표했다.
IOC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입장권은 "중국 본토 거주자인 관중에게만 판매된다"고 밝혔다. 관람을 원하는 중국인도 IOC의 코로나19 대응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조건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 기준을 갖춘 중국 내국인 관중에 한해서 입장이 허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선수단 등 대회 참가자들 역시 백신 접종과 함께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참가자의 경우 중국에 도착한 뒤 3주간 격리를 해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이같은 제한 조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더 안전하게 하며, 중국의 동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개최된 일본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중 입장도 제한한 채 대부분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슬로건 개막 행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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