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안전관리 미흡으로 정부로부터 개선 권고안을 부여받은 18개 기관이 개선과제 이행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처 합동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완전관리 미흡 18개 기관 중 지난 16일 중간 점검·평가 시 개선을 완료한 5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기관에 대한 점검·평가단 점검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   

[서울=뉴스핌]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열린 '제3차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 2021.09.24 photo@newspim.com

점검 결과에 따르면 13개 기관(건설현장 2, 작업장 4, 연구시설 7)은 안전관리등급 심사 시 민간 전문심사단이 개선 권고한 559개 과제를 모두 이행했다. 

안도걸 차관은 "빠른 시일 내 안전관리 미흡 공공기관이 개선 필요과제를 이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해당 공공기관장의 적극적 개선 의지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개선과제 이행은 안전 혁신의 첫걸음일 뿐이며 중대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CEO의 안전관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경영 우선순위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안전관리등급 평가 대상 98개 공공 기관장은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신설 예정인 '안전 책임경영 리더십 전문 교육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특히 교육과정 설계 시 유사 유형의 작업현장을 가진 공공기관을 동일 과정으로 편성해 기관장간 안전 관련 정보 및 우수사례 공유·확산이 될 수 있도록 실전형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점검·평가를 통해 개선 조치한 사항들이 실제 작업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 현장 점검팀(패트롤팀)도 활용해 공공기관의 작업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개선 조치사항이 실제 작업 현장에서 이행되도록 개선사항 이행여부를 내년 안전관리등급 평가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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