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 문제로 인한 유엔안정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비판한 데 대해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반복해서 위반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자신들의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발사등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긴급 회의를 가진 것은 '명백한 2중 기준'이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여러 안보리 결의를 반복해서 위반하는 것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준수와 모든 기존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남북통신선 복원과 관련, "우리는 전에도 밝혔듯이 남북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외교정책은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이라면서 "북한과의 진지한 외교는 동맹국과 미군의 안보를 강화하는데 가시적인 진전을 가능케 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고, 이를 북한 측에 제안했으며, 북한이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언론 브리핑하는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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