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8월 온라인쇼핑 동향…배달음식 구매↑
모바일쇼핑 거래액 11.5조…전년비 22.8% 급증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음식서비스와 e쿠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쇼핑 거래 비중이 11조원에 육박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76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늘었다. 이중 가장 비중이 높은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2.8% 증가한 11조 4585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44.3%), 음‧식료품(30.8%), 가전‧전자‧통신기기(13.7%), 농축수산물(32.5%) 등이 같은 기간보다 2조 272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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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 [자료=통계청] 2021.10.05 soy22@newspim.com |
음식서비스와 식료품의 증가폭이 높은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와 8월 도쿄올림픽 개최로 냉동식품과 배달음식 소비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추석을 앞두고 지자체의 농산물 판매가 늘어나면서 농축수산물의 소비도 덩달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 비중으로 보면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7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 7월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22.8% 늘어난 11조 4585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은 음식서비스(97.6%), e쿠폰서비스(87.4%), 아동·유아용품(83.1%), 애완용품(80.9%)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범위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하나의 상품군만 취급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이 크게 늘어(33.8%) 5조8541억원을 기록했다. 여러 종류의 상품을 일괄 구매할 수 있는 종합몰의 거래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난 9조9149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 거래액이 11조 9818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 거래액은 3조 787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0.8%, 5.9% 증가했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