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8개월 공석, CFO 인선 마무리
숙원 사업, 글로벌 영토 확장 넓히나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올해 초부터 공석이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글로벌 진출에 전략적 투자나 인수합병(M&A) 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엔씨소프트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홍원준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투자 역량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홍 신임 부사장은 국내외 투자 기회 발굴과 기업 가체 제고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 홍원준 엔씨소프트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
홍 신임 부사장은 1970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MBA를 거쳐 모건스탠리(홍콩), 샌토러스 캐피탈(영국) 등에서 근무했고 USB증권(한국) 투자은행(IB)부문 대표, 스톤브릿지캐피탈 파트너 등을 지냈다.
지난 2월 윤재수 부사장 퇴사 이후 약 8개월 공석이었던 CFO 자리에 투자은행(IB) 출신인 홍 부사장이 영입되면서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투자 의지가 엿보인다는 해석이다. 홍 부사장은 글로벌 투자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살펴보는 책임자 역할을 도맡을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숙원 사업인 해외 진출 확대와 관련해 인수합병(M&A)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엔씨소프트는 2012년 미국 최대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 경영권 인수를 넥슨과 함께 진행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소수 지분 투자 외 이렇다할 인수합병(M&A)을 시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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