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이 5일부터 이틀간 제천에서 83명의 교원이 참여한 1박2일 연찬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충북도가 유감을 표명하며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6일 충북도는 입장문을 내 "정부는 10월 중 축제나 행사에 대한 방침을 전면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요청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청.[사진=뉴스핌DB] |
그러면서 "도와 도의회, 시군은 엄중한 방역상황을 고려해 당초 10월에 개최하기로 했던 지역 축제를 비롯해 도민체전, 문화행사, 공연, 직원연찬회 등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 온라인 개최로 변경했다"며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이 연찬회를 강행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도 교육청은 비대면 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력 저하 대책 마련과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지원 등을 논의하기위해 연찬회를 제천 리솜포레스트 레스트리에서 열었다.
충북교육청.[사진=뉴스핌DB] |
연찬회 참여 교원은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같은 모임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했다.
충북도는 "도와 시·군은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집중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충북교육청도 앞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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