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으로 전셋집 구하기, 실행에 옮길 것"
"靑, '대장동 게이트' 특검 지시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당이 내년 3·9 20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대선기획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국민의당은 7일 청년(3명), 여성(6명), 정책위원회,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국민미래연구원, 외부 전문가 등 총 14인으로 구성된 대선기획단을 출범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07 leehs@newspim.com |
최연숙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대선기획단 단장을 맡으며 유주상 사무부총장이 부단장으로서 대선실무를 총괄한다.
또 주신 국민미래연구원 부원장, 홍성필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송영훈 당대표 법률 특별보좌역, 김규남 송파구갑 지역위원장, 김건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외부 전문가로는 윤익중 한림국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황승경 국제오페라단 단장이 합류했다.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대선기획단의 논의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출마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대선기획단의 논의 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지난 6일 MZ세대 기자간담회에서 '1억원으로 서울에서 전셋집 구하기'를 제안받은 바 있다. 그는 "예전에도 청년들의 지옥고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신림동을 돌아다닌 적이 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열악한 상황에 대해 절박감을 느꼈다"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지켜만 보지 말고 대통령이 직접 법무부장관에 특검을 만들라고 지시해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민주당의 협조를 받아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aehun02@newspim.com